펀으로 나를 살리자
한광일
“이제 유머감각은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인기를 모으는 가장 좋은 아이템으로 부상하였다. 젊은 여성들은 유머감각이 있는 남성을 선호하며, 기업에서는 면접에서 유머감각이 있는지의 여부를 테스트하는 시대가 되었다.”
웃음은 개인에게는 몸과 마음, 정신, 환경의 역기능을 치료하고, 사회적으로는 사회병리현상을, 가족과 종교에게는 행복과 평안, 학교에게는 수업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 기업에게는 펀경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위해서, 병원과 복지시설에서는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80세 어른의 인생을 회고하여 보았더니 잠자는 데 26년, 일하는 데 21년, 식사하는 데 6년, 기다리는 데 6년이었던 데 반해, 웃는 데 시간을 보낸 것은 겨우 10일(1일 30초 가정,100년간)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흔히 인간은 감정을 가진 동물이라고 한다. 이 말은 모든 감정을 골고루 발산하고 산다는 뜻으로서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의 일곱 가지 감정을 고루 느끼며 발산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요 이치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그 감정들 가운데 우리가 가장 취약한 부분은 바로 웃는 감정이다. 기쁘고 즐거운 일로 인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밝은 표정이 되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웃음이야말로 그 어떤 감정보다 필요한 에너지가 아닐까.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평소 울고 화내고 찡그리고 무감각하게 사는 시간에 비해 웃는 시간을 얼마나 되는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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