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일의 한국웃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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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수 위
한 수 위
링컨이 변호사를 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보면, 유머는 그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어떤 상황을 막론하고 구사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일상적인 말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한 청년이 강도 혐의로 재판을 받는데, 링컨이 그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피고 어머니의 증언에 의하면 피고는 이 세상에 태어난 후 한 번도 자기 농장을 떠나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출생 이후 줄곧 농장의 일만 해왔다는 것이지요. 그러한 피고가 멀리 떨어진 객지에 가서 강도짓을 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믿어지지 않는 일입니다.”
이렇게 링컨의 열띤 변호가 끝나자, 입장이 난처해진 검사는 말꼬리 하나를 잡고 늘어졌다.
“지금 링컨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피고는 출생 이후 한 번도 농장을 떠난 일 없이 줄곧 농장일만 해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피고가 어렸을 때에는 도대체 농장에서 무슨 일을 했다는 겁니까?”
검사는 치사하게도 ‘출생 이후 줄곧’이라는 말 한 마디에 꼬투리를 잡고 늘어졌다.
링컨은 비열한 검사의 트집에 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응수했다.
“그야 피고는 출생하자마자 바로 젖 짜는 일을 했지요. 소의 젖이 아니라 어머니의 젖을 말이죠.”
방청석은 물론 판사도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날 재판에서 링컨의 변호는 승리하여 피고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정에서는 그야말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법적으로 이용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인데, 그런 때에도 지혜로운 링컨은 상대방의 언어적 공격을 유머스럽게 맞받아친 것이다.
유머는 잘 구사하는 사람은 어떤 그룹에서나 어떤 사람에게도 한 수 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다.



   참된 유머는 높은 지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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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는 여유 있는 마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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