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일의 한국웃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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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엄치는 파리
한광일

헤엄치는 파리
영화배우이자 유머 작가였던 윌 로저스가 한 호텔의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일이다.
그가 즐겨 먹던 스프에서 파리가 발견되자, 웨이터를 불러 말했다.
“여보게, 내 수프에서 파리가 빠져 죽어가고 있네.”
당황한 웨이터는 주방장을 불러 왔다.
“이 죄송스러운 일을 어떻게 처리해 드려야 기분이 풀리시겠습니까?”
점잖은 손님에게 큰 결례를 했다 싶어 주방장은 어쩔 줄을 모르고 얼굴을 붉히며 사과하였다.
그러자 로저스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다음부터는 내 수프 속에 파리를 넣을 때 수영을 가르쳐 놓거나, 구명대를 반드시 입혀주게나.”
과연 대가다운 면모라 할 수 있겠다. 시시콜콜 불쾌한 심정을 말로써 표현했다면 물론 다시금 요리가 나오고, 종업원들은 깎듯이 사죄하였을 것이지만, 아마도 손님이 가고 나면 진땀을 닦아내며 ‘아휴, 정말 다시 안 왔음 좋겠어’하고 머리를 내두를 것이다.
상대방의 실수를 지적하면서도 부드럽게 은유의 표현을 쓰니 더욱 품격 있고 존경감마저 일어나는 유머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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