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일의 한국웃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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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치로 갚아준다
재치로 갚아준다
유명한 배우 오티스 스키너(   )가 공연하는 연극에 늘씬한 패션모델들이 떼지어 관람하러 왔다.
연극이 상연되는 동안 모델들은 저희들끼리 쑥덕거리며 잡담을 늘어놓고 있었다. 때문에 배우들은 주의가 흩어지고 대사가 헷갈려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연극이 끝나고 분장실로 돌아오니 그 아가씨들이 역시떼로 몰려 스키너를 만나려고 찾아왔다.
“어머, 스키너 씨. 너무 감동적인 연극이었어요. 하지만 이 극장의 음향 효과가 좋지 않아서 이따금 대사가 들리지 않더군요.”
그러자 스키너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래요? 참 이상하군요. 아가씨들의 잡담은 아무런 지장 없이 무대에까지 잘 들리던데요.”
관객석이 시끄러웠으니 매우 짜증이 났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찾아와서 오히려 다른 탓을 하니, 더욱 불쾌해진 스키너가 재치있게 유머로 한 방 먹인 셈이다.
역시 말은 날카로운 칼보다 더한 위력이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상대방에게 정면으로 대하는 말은 날카로운 칼처럼 상대로 하여금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지만, 부드러운 유머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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