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일의 한국웃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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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가 성공에 미치는 영향
유머가 성공에 미치는 영향

한광일 한국웃음센터 원장

취업 사이트인 <사람인>에서 ‘유머감각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장인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85.8%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것은 최근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조사결과라 할 수 있다.
인기 있는 남성 배우자의 조건에서 유머러스하고 웃기는 사람이라는 항목이 앞다투어 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을 보라.
방송에서는 예쁘고 다소곳한 연예인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개인기를 선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미모를 낮게 평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오히려 웃음을 유발시켜 그녀의 인기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처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웃자는 바람이 불고 있으며, 웃기는 사람을 여기저기서 초대하는 사회문화가 조성된 것이다.
각 기업에서도 면접시 웃기는 사람을 채택할 정도로 성숙된 사회분위기인 만큼 유머는 성공으로 가는 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되었다.

리더의 대화 기술
진정한 리더십이란 윽박지르고 권위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함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진심에서 우러난 존경심으로 스스로 따르게 하는 것이다.
리더가 유머를 구사하면 웃음을 자아내기 때문에 근엄하던 표정이 우습게 변해 버린다. 그것을 곁에서 지켜보던 부하직원은 말도 말이려니와 평소 무섭던 리더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또 한 번 크게 웃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유머스러운 리더십을 쓸 때에는 유의할 사항이 있다. 왜냐하면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을 짓누르며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는 당시에는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지만, 그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잃게 만든다.
명색이 뛰어난 리더라면 얻고자 하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감정이 따르는 대로 또는 되어가는 형편에 맡겨두는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하를 칭찬하거나 꾸짖을 때, 지시를 할 때, 혹은 회의석상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설명할 때 상대가 한 사람일 경우도 있고 다수일 경우도 있지만, 언제나 상황에 맞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
리더라면 이끌어 내고자 하는 결과물을 우선 정하고, 거기에 맞는 대화전략을 가다듬으라는 얘기다.
거기에다 유머를 곁들인 연출법을 가미하여 요점을 전달하면 상대방을 유쾌하게 해주면서도 오래 기억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를테면 나중에 다시 기억할 때, 메시지 앞에서 그 유머가 떠오르는 연상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유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치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암기력을 높이기 위해 역사 사건들을 노래로 만들어 부른다든가, 한 음절씩 떼어서 기상천외한 문장으로 만든다든가 하는 것이 모두 같은 맥락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새로 임명된 관리직이라고 하자.
가령 일이 매우 바빠서 피곤해져도 부하 앞에서 ‘지쳤다’고 불평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당신에게 맡겨진 책임은 팀원을 격려하고 일의 진행과정을 활성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의 한 마디는 전염성이 강하다. 무심코 던진 불평 한 마디가 전체 팀원들의 사기를 좌우한다. 때문에 당신과 팀 전체가 성공을 거두고자 한다면 어려움을 내색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물론 논쟁이 가열되다 보면 대화가 주제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대화 중간에 적정한 거리를 두고 상대방의 반응을 체크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투가 좀 심했습니까? 하지만 우리 어차피 사귀는 거 아니죠, 맞죠?”
“내가 너무 무식(無識)이 유식(有識)했습니까?”
분위기가 산만해졌을 때 순간적으로 이런 유머를 발사하면 상대는 긴장했던 얼굴을 풀고 일순간 픽 하고 웃음을 터뜨리게 돼 있다.
그러면서 순간 엇나간 대화의 방향을 잡아줄 뿐 아니라, 주위를 환기시킴으로써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즉, 적절한 유머의 가미는 대화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아버지의 걱정
젊은 남자가 첫 아기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경질적으로 산부인과 복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자, 의사가 나와서 말했다.
“좀 조용히 할 수 없습니까? 그렇잖으면 저쪽으로 가 계시든가요.”
“하지만 선생님, 저는 걱정이 돼서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그러자 의사가 퉁명스레 답했다.
“걱정 마세요. 이제까지 수천 명의 아기를 받았지만 아버지가 죽은 예는 한 번도 없었거든요.”
대통령의 유머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언론인 클럽의 요청을 받아 연단에 섰을 때의 일이다.
그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여러분, 저는 훌륭한 연설가가 못 되어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문득 어린 시절 목장 주인에게서 들은 말이 생각나는군요.
어느 날 저는 아버지와 함께 캔사스의 시골 마을로 젖소를 사러 갔습니다. 늙은 농부가 젖소 한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꼭 그 소를 사고 싶어했습니다. 아버지는 먼저 그 소의 혈통에 대해 물었는데 농부는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에는 소의 유지방 성분에 대해 물었는데 역시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젖소가 우유를 일년에 얼마나 생산하느냐고 묻자 역시 농부는 모른다고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농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그것 역시 나는 모릅니다. 하지만 송아지 적부터 키운 이 젖소는 매우 정직하기 때문에 자기가 갖고 있는 젖은 몽땅 선생님에게 다 바칠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아이젠하워는 청중들을 그윽히 내려다보며 마지막 말을 맺었다.
“여러분, 저는 그 젖소와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몽땅 국민에게 드릴 것입니다.”
결코 달변가가 아니었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자신을 젖소에 비유하는 재치와 유머로 국민의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이다.
이렇듯 재치와 유머는 아무리 인상이 고약하고 말투가 딱딱한 사람이라도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좋은 인상을 두고두고 남기는 효과가 있다.

직장 상사,‘이런 말만은 안 된다’
1. 자화자찬을 하지 마라.
2. 인사를 하찮게 여기지 마라.
3. 회사 욕이나 푸념을 하지 마라.
4. 항상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마라.
5. 칭찬을 잘하는 리더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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