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사기에는 웃음이 최고
실제로 웃음을 경영에 접목한 펀경영 전문가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위트와 유머는 화폐단위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얻게 되는 수익은 분명히 가시적인 것이라 말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이끄는 총수들에겐 이런 한순간의 위트와 재치는 그룹의 존망을 좌우하는 경제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음식점에서는 유머스러운 점포명 하나가 수천·수만 장의 홍보물보다 더 위력이 있다.
또 낙타바늘 구멍 같은 취업난 속에서는 수천 대 일의 경쟁을 뚫는 든든한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펀경영은 즐거운 직장생활을 통해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생산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그래서 펀경영은 즐거운 생활로서 개인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가경영까지 스며들어야 하는 최상의 마음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웃음은 뇌 속의 베타파를 증진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기억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직장에서는 작업환경과 작업능률을 향상시킨다.
‘훌륭한 일터(GWP : Great Work place)운동’의 창시자인 로버트 레버링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직원이라는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회사들이 고객, 거래처 등 외부가치보다 종업원과 기업문화라는 내부가치를 중시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레버링 박사가 말하는 훌륭한 일터는 구성원들이 상사와 경영진을 신뢰하고 자기 일에 자부을 느끼며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간에 일하는 ‘재미(fun)’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훌륭한 일터는 대부분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1990년대 초 미국에서 붐이 일기 시작한 펀경영(management by fun)은 현재 유럽, 아시아까지 확산되면서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이나 국내에서도 펀경영을 실천해 성공한 사례가 많이 있다.
롯데캐논의 경우 그동안 단순조립식인 106미터나 되는 컨베이어를 뜯어내고 1명이 완제품을 조립하고 10여 명이 U자형으로 선 채 일하는 형태로 바꾸자, 직원들은 졸리지도 않고 함께 일하는 재미가 있어 2005년도 생산율이 34%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형태 역시 펀경영의 하나이다.
1996년 캐나다의 캐드릭 펜위크는 웃음이 작업능률 향상한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직원들의 사기를 15% 향상시키면 생산력이 40%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변화에 적응력이 향상하고,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창의력이 향상하고, 자신감을 증진시켜 직원들의 작업에 추진력과 성취도를 향상시킨다고 발표했다.
펀경영의 요점은, 기업의 최고 고객은 바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며 직원들이 만족해야 고객 또한 만족할 수 있다는 마인드이다.
따라서 고객을 섬기듯이 직원들을 섬기면 그 회사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웃음은 스트레스 수치를 줄여주고, 권태와 무력감을 예방하여 변화에 대한 적응력 향상, 의사소통의 원활, 창의력 증가, 자신감과 추진력 그리고 성취도를 향상시킨다.
웃음이 주는 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정확히 환산할 수는 없지만 산업재해, 노사분규, 의료비 등이 1/3로 감소하고 생산성은 배가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 펀경영을 도입했을 때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다.
펀경영의 실천운동으로는 년 1회 펀경영 워크숍, 운동회, 야유회, 축제, 송년회 개최하면 업무 능률이 오르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 수 있다.
